엑소의 컴백일은 당초 4월 21일이었다. 미니앨범 ‘중독(Overdose)’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잠정 연기했다.
하지만 더 미루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장 5월 24~25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가 잡혔다. 5월 둘째주 컴백해 활동한 뒤 콘서트로 팬들에게 인사하는 것이 이상적인 그림이다.
한 음원 사이트 관계자는 "엑소를 제외한 여러 팀들의 컴백일이 확정된 상태다. 다음주엔 음원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 역시 "다음주에 컴백하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컴백 변수는 역시 가요 순위 프로그램의 재개다. 아직 지상파 3개 프로그램의 방송 재개가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방송가에서는 가요 순위 프로그램 역시 다음주부터는 정상적으로 방송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엑소의 컴백일이 정해지면, 컴백을 예정했던 나머지 아이돌 팀들도 컴백일을 확정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엑소는 지난 15일 컴백쇼를 열고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어 21일 음원 및 음반을 발매하고 컴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접하고,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모든 아티스트 및 임직원 등 SM 가족 모두가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라며 앨범 발매 연기를 알렸다.